소치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 개시

지난 2월 7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개시됐다.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입장권 가격이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살 수 있는 수준”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최국 러시아 밖에서는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지정한 공식 입장권 판매 대행사에서만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 입장권의 약 70%는 러시아인에게, 나머지 약 30%는 외국인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는 “러시아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은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통해서나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지정한 공식 입장권 판매 대행사를 통해서만 입장권을 살 수 있다”며 “불법사이트에서 구매한 입장권은 인정되지 않으므로 이로 인해 방문객이 경기를 보지 못하는 일에 대해 소치 올림픽 조직위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체르니셴코는 “가장 싼 입장권 가격이 500루블(약 18,000원)밖에 되지 않고 어떤 경기든 1,500루블(약 55,000원)이면 입장권을 살 수 있다”며 “전체 입장권의 42%가 3,000루블(약 110,000원)이 채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치 올림픽 조직위 공식 사이트는 올해 5월 31일까지는 입장권을 살 때 “가격등급만을 고려할 수 있고 좌석은 선택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다. 5월 31일까지 판매된 입장권 좌석은 6월 1일부터 “자동”으로 지정된다.

가짜 입장권 방지 대책으로는 관람객용 등록증이 발급된다. 모든 관람객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이 등록증을 소지해야 한다. 등록증은 입장권을 구매한 후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소치 올림픽의 지급결제 시스템도 발표됐다. 올림픽 경기장과 그 주변에서는 현금인출이나 카드결제에 비자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비자카드사는 올림픽 시설물에 약 1,500개의 결제 단말기와 16개의 현금인출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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