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에서부터 고대 러시아 건축의 기념비인 로브노예 몌스토에 이르는 공간에 책방, 작가와 원탁 만남이 이루어질 전시관, 어린이들과 워크샵을 하는 공간,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예브게니 예프투센코, 에두아르드 라진스키, 구젤 야히나, 세르게이 루카야넨코 등 많은 작가와 시인들을 페스티벌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올해는 400여 출판사가 참여하여 현대문학에서 주목받는 흥미로운 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약 10만 종에 달하는 책이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전시된다.
성 바실리 대성당 주변에 마련된 무대에서 록오페라 <죄와 벌>, 서정 뮤지컬 <예브게니 오네긴>을 공연하고, 저명한 문화계 인사, 음악가, 연극배우, 영화배우가 무대를 장식한다. 2016년 영화의 해를 기념하여 북페스티벌에서는 영화화된 주요 문학작품 상연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영백화점인 굼에는 헌책방이 들어선다. 페스티발 입장료는 무료다.
작년 여름에도 <러시아의 책>이라는 주제로 붉은광장에서 북페스티벌이 열렸고 20만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
북페스티벌 <붉은광장>은 모스크바 시가 후원하고 언론대중매체연방국(Federal Agency for Press and Mass Communications)과 러시아도서연맹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