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은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민족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널리 퍼진 이 같은 믿음과 달리 통계는 고정적인 1위 알코올 소비 민족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매년 새로운 나라가 필사적으로 1위에 도전하는데, 러시아는 여기에 끼지도 못한다. 리투아니아와 에스토니아, 프랑스, 체코 등 다른 많은 나라가 러시아를 앞서고 있다.
존경하는 흡연자 여러분, 거짓 자유에 현혹되지 말고 러시아에서 머무는 동안 해로운 습관을 잊고 지낼 준비를 하시길. 러시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흡연을 금하는 반흡연법을 2013년 6월 1일 발효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가 선두 순위에는 베네수엘라와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진해 있다. 러시아는 9위이다.
그래도 된다. 러시아에서 표현의 자유는 헌법으로 보장된다. 나가서 원하는 만큼 소리치라. 그런데 그것만 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사항이 하나 더 있다. 당신이 참여하는 운동이 대규모일 경우 집회나 피켓 시위를 조직할 때는 의무적으로 해당 지자체에 공공집회 주최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러시아에서는 사망률이 출생률을 능가한다는 생각들을 한다. 이러한 오해는 괜히 생긴 게 아니다. 1990년대 러시아에서는 인구가 현저히 줄고 90년대 내내 인구감소를 기록했으며 인구조사가 내놓는 러시아의 전망은 암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4년 기준 인구 자연증가율이 0.20%였다. 두 번째 아이부터 다자녀 가정 지원금(материнский капитал)을 지급하는 국가프로그램도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의 부모가 되기로 결심하는 데 일조했다.
말도 안 된다. 러시아에서 맥주는 알코올 음료로 취급되니 러시아 운전자들을 진심으로 불쌍하게 생각해도 된다. 러시아 운전자들은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문제없이 허용되는 맥주 한 병조차 마실 수 없다. 러시아 법률은 운전자가 취기를 돌게 하는 모든 것의 섭취를 금지한다.
러시아는 영토 내 190개 이상의 민족이 거주하는 다민족국가다. 다양한 민족들은 독립적인 사회를 구성하고 살며 자민족의 고유성과 전통을 소중히 간직한다. 러시아인 스스로도 러시아 변방 지역에 가면 외국보다도 낯설고 이국적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