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콩쿠르, 2차 본선 진출자 확정

(사진제공=리아 노보스티)Sohn Jeung Beum / tchaikovskycompeti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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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모든 기악 부문의 1차 본선 결과가 발표됐다. 규정에 따라 부문마다 열두 명씩 2차 본선에 진출한다. 심사가 가장 치열했고 많은 논의가 오고 간 부문은 ‘피아노’였다.

2차 본선 진출자 선정이 가장 어려웠던 것은 '피아노' 부문이었다. 애초에 규정상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은 연주자가 1차 본선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이라 2차 본선까지 연주자의 2/3를 떨어뜨려야 했다.

로시스카야 가제타의 이리나 무라비요바 음악비평가가 말했다. "이번 콩쿠르에서는 잘 못 한 사람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어요. 연주를 제대로 못 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피아노 1차 본선은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의 대연주장에서 장장 5일간 진행된 마라톤이었습니다. 연주자 모두 50분 테스트 연주를 한 게 아니라 협주곡을 완주했어요. 이런 점에서는 유례없는 차이콥스키 1차 본선이었어요. 거의 모든 연주자가 뚜렷한 개성과 기량을 뽐냈습니다."

피아노 부문 2차 본선 진출자 – 세르게이 레디킨, 다니일 하리토노프, 일리야 라시콥스키, 미하일 투르파노프, 니콜라이 메드베데프,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러시아), 마리아 마조(독일), 리드 테츨로프, 조지 리(미국), 뤼카 드바르그(프랑스), 루카스 게누시아스(러시아-리투아니아), 율리야 코추반(폴란드).

바이올린 부문 2차 본선 진출자– 마이유 기시마(일본), 김영국, 장위첸, 김봄소리(한국), 장위첸(대만), 클라라 주미 강(독일) 등

첼로 부문 2차 본선 진출자 – 파블로 페란데스(이탈리아), 레오나르드 엘센브로이치(독일), 트리스탄 코르누, 브루노 필립(프랑스), 발렌티노 보를리치(독일), 강승민(한국).

이 기사는 로시스카야 가제타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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